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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잡음의 중심' 유시민은 누구인가?

당내에서도 충돌 빈번…"대통령과 닮음 꼴"

<8뉴스>

<앵커>

그렇다면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길래, 한 사람의 입각 문제로 여권 전체가 이렇게 술렁이고 있는건지, 정명원 기자가 그 배경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의원의 정치적 인연은 2002년 대선정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민주당 공조직이 당시 노무현 후보와 거리를 두고 있을 때 유시민 의원은 당 밖에 있으면서도 노 후보를 적극 도왔고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때 개혁당을 이끌고 합류했습니다.

또, 대연정을 비롯한 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알리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노 대통령에 비판적인 당내의원의 발언에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로 방패막 역할도 해 왔습니다.

거침없는 입은 당내 지도부 또는 다른 의원들과 자주 충돌했습니다.

지난해 경선과정에서는 이른바 " '기간당원제' 폐지를 제기했던 정동영계를 용서할 수 없다"며 직설적 공격을 퍼부었고, 이로인해 다른 재선의원들로부터 '분파주의자'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스스로를 '왕따'라고 지칭하면서도 득표순위 4위로 선출직 지도부에 뽑히는 이변도 연출했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 : 사랑해주시는 당원동지들이 계시기에 모함이나, 왕따를 당해도 즐거운 기호 7번 유시민입니다.]

지도부로 활동하면서도 문희상 당시 의장이 민주당 합당론을 거론하자 정면으로 비판하며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겨냥한 독설은 외부의 적을 많이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2005년 10월 17일 : 우리 정부가, 혹은 대통령과 여당이 사상적으로 이상하고 이런것처럼 선동하는 이런 보도를 내는... 정확히 거명하겠습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이런 신문들은 독극물에 가깝다...]

이렇게 정서보다는 논리, 이해관계보다는 원칙을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과 닮음꼴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노 대통령이 이번 장관임명을 통해 유 의원을 또 다른 차기주자 반열에 올려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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