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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엎친데 덮친격' 애견파크 파행

경영난에 불법 시설물 설치로 '잡음'

<앵커>

드라마 야인시대의 야외 촬영장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해 온 부천의 영상테마파크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희귀 애견들을 전시한다는 애견파크가 시내 관람용 대형 풍선의 철거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정국 기자!(네 인천입니다.) 애견파크와 열기구,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어떤 문제점이 있는 건가요?

<기자>

영상테마파크 단지 한켠에 애견파크를 들어가 있는데 개장 초부터 경영난으로 운영자가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관광용 열기구를 설치한 업자까지 가세해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해 4월 문을 연 애견파크.

처음부터 운영난을 겪어 토지 사용료 2억 6천여 만원을 내지 못했습니다.

부천시는 토지사용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채권단이 부랴부랴 사업을 인수했지만 이미 불법영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름 30m에 이르는 대형 풍선이 애견파크 안에 설치됐습니다.

관람객을 태우고 고공으로 올라가 인천 앞바다까지 볼 수 있게 하는 기구입니다.

그런데 이 풍선은 부천시의 허가를 받지않은 불법시설물입니다.

[민사억/부천시 문화공간조성팀장 : 시 허가를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사업을 영유해야지 이렇게 불법적으로 무단으로 점유해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부천시는 3차례나 자진철거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요지부동입니다.

[헬륨기구 설치업체 대표 : 철거하긴요? 그게 얼마인데 철거를 해요? (얼마나 들어갔어요?)영국에서 수입해 온 건데 20억 들어갔어요.]

부천시는 풍선을 대신 철거하고 나중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선 속에 꽉채워진 대량의 헬륨가스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선뜻 나서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대형 풍선이 가뜩이나 꼬여있는 애견파크의 처리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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