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15조원을 육박하는 해외 지출 가운데는 해외 유학이나 연수 비용도 상당부분 차지하는데요. 조기 유학생이 6년 사이, 10배 넘게 늘었다고 무리도 아닙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
출국을 앞둔 아이들이 부모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1년 예정으로 캐나다 어학연수를 떠나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입니다.
[안태언/초등학교 5학년 : 열심히 하고 가서 잘하고 싶어요.]
한국교육개발원 조사결과 지난 98년 1천5백여 명이던 초중고 조기 유학생수는 지난해 1만 6천여 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외 이민이나 부모의 직장 때문에 외국으로 나간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납니다.
특히 초등학생 유학은 6년 전보다 3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정랑호/E어학원 원장 : 최근에 조기유학 열풍에 의해서 초등학생 학부모님들로부터 특히 많은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뉴질랜드, 동남아 순입니다.
[김홍원/한국교육개발원 : 학교유형을 좀 다양화해야 합니다. 이제는 획일적인 학교시스템이나 획일적인 학교교육방법으로는 수요자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따라 유학경비로 빠져나가는 돈도 지난 2002년이후 해마다 30%씩 늘었고 지난해는 11월까지 지출액이 30억 달러나 됐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조기유학의 상당수가 단순히 영어 연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수 있는 실질적인 영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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