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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질 땅, 미군에 못내줘"…트랙터 시위

전국 순회 후 13일 촛불집회 계획

<8뉴스>

<앵커>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평택 지역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전국 순례 시위에 나섰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미군 막아내고 올해에도 농사 짓자!]

평택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미군기지 이전 부지가 확정된 것은 재작년 8월.

모두 349만 평 규모에 용산기지와 동두천 미2사단이 옮겨오게 됩니다.

국방부는 전체 부지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275만 평의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매입하지 못한 부지에 대해서는 지난 달 22일, 법원에 공탁 신청을 해 수용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태/미군기지확장반대 대책위원장 : 지금까지 농사만 짓고 살아온 농민입니다. 기지 이전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도 없고, 더구나 주민과 협의한 적도 없고, 그대로 저희들은 농사를 지을 겁니다.]

주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광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미군 기지 이전 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오는 13일 평택으로 돌아와 대규모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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