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과학기술부와 통일부 등 정부 4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부분 개각을 실시했습니다.
과학기술 부총리에는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정됐고, 통일부 장관에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발탁됐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기용됐고, 노동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기용하는 방안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유 의원을 입각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여당에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예의를 갖춰 당 지도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 김완기 인사수석은 인사 보류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직을 겸임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국가안보회의 사무처의 조직 개편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김완기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장관 내정자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친 뒤 이달 말쯤 정식 임명될 예정입니다.
장관이 공석인 통일부와 보건복지부는 그 때까지 차관이 장관 직을 대행하게 되고, 나머지 3개 부는 현 장관이 그대로 장관 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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