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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황교수팀, 난자 1600개 사용"

MBC 'PD수첩'이 재개 첫 방송에서 황우석 교수 팀의 줄기세포 진위 여부에 의혹을 제기한 이유와 그 취재과정 등을 공개한다.

취재윤리 위반으로 중단됐던 'PD수첩'은 3일 오후 11시5분부터 '줄기세포 신화의 진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PD수첩'은 11월 방송한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방송 후 새롭게 확보한 자료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황우석 교수의 2004년과 2005년 연구에는 86명의 여성으로부터 총 1천600여 개의 난자가 제공돼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중 난소 과자극 증후군을 경험했던 사람은 약 20%나 됐으며, 매매를 통해 난자를 제공한 여성 중에는 2회 이상 채취 수술을 받은 이가 10명에 이르렀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구원 난자 기증에 황 교수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다룬다.

난자를 제공했던 연구원이 난자를 기증하기 전 동료에게 보낸 e-메일을 공개하며, 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할 당시의 정황과 이를 뒷받침할 중대한 증언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취재과정도 공개한다.

아울러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왜 논문을 조작했고,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도 내놓는다.

한편 'PD수첩'은 3일에 이어 10일과 17일에도 이번 논란과 관련된 주제로 방송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영롱이와 황우석 신화가 만들어진 과정 등 그동안의 연구 과정에 대해 방송되지 않은 부분들이 총체적으로 다뤄질 것이며, 17일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학계의 검증 시스템이 어떻게 갖춰져야 하는지 등 과학계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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