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과학기술부와 통일부 등 4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부분 개각을 실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의 김완기 인사수석이 조금 전 개각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과학기술 부총리에는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오명 부총리가 교체된 것은 황우석 교수 파문 때문이 아니라, 오 부총리가 2년여 동안 오래 재직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발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외교 안보 분야에서 후속 인사가 뒤따르게 됐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내정됐습니다.
기업인 출신인 정 의장은 그동안 경제 분야 장관직을 강하게 희망해 왔습니다.
노동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의 이상수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던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노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직은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오늘(2일) 개각에서는 일단 제외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가 임명 제청한 유 의원을 기용할지 좀 더 검토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유 의원을 기용하는 데 대해 열린우리당에 반대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당 지도부의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장관 내정자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장을 받게 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