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일본 영사관 직원 자살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살 원인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일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서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원의 자살에 관한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즉, 일본 측은 당초 이 직원이 직무에 중압을 느껴 자살했다고 설명했으며, 이 사건을 공표하지 말자고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공작 때문에 자살했다는 일본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재반박 성명을 내고 일본은 그런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 자살 배경에는 중국의 유감스런 행동이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 동안 일본 언론들은 중국 기관원이 숨진 직원의 여자문제를 약점으로 외교 기밀 유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해 왔습니다.
연초부터 중일간의 신경전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지난 11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전략을 수정해 중일관계를 정상화 할 것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요구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계속 고립될 경우 미국의 국익까지 영향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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