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 백화점의 선물 포장코너.
연말 연시를 맞아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하는 선물인 만큼, 포장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강지현/서울시 삼성동 : 받는 분이 소중한 분이라면 내용물과 격에 맞게 포장을 하는 것이 (선물의) 내용물을 더 빛나게 한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색상의 포장지에서부터 액센트를 살리는 소품들까지, 포장에 쓰이는 재료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물을 받는 대상에 따라 포장의 콘셉트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은정/포장 디자이너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한지나 금박·은박 무늬 들어간 포장지에 점잖은 매듭이나 리본으로 마무리를 하고, 연인이나 친구들에게는 밝고 화사한 색상의 포장지와 리본에 액센트를 주는 (포장을) 많이 한다.]
백화점 등의 전문 포장코너를 이용할 경우, 가격은 보통 1만 원에서 2만 원 대.
실크천 등 고급소재를 사용하면 3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연말 연시에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양한 포장 소품들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 시장의 한 포장 용품점.
다양한 재질의 포장지는 물론, 갖가지 소품들과 포장재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데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포장재를 고를 수 있어 연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최송이/서울시 송파동 : (선물을) 1만 원 짜리를 산다면, (포장 비용은) 1천 원, 2천 원 (정도로 지불한다.)]
기본적인 포장재의 가격은 보통 1, 2천 원대.
여기에 포인트를 살려주는 액세서리 등을 더하면 5, 6천원 선에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맘 때는 화려하고 짙은 색상의 포장재가 인기입니다.
[박은진/서울시 불광동 : (선물 받는 대상이) 애기들이니까 좀 밝은 분위기로 (포장지를 선택) 하고 녹색이랑 금색 들어있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오학근/포장 용품점 주인 : 아무래도 겨울철이니까 아주 진한 자주색이나 진한 카키색, 또는 골드색 등을 많이 선호한다.]
나만의 특별한 선물을 위해 직접 선물 포장법을 배우러 나선 이들도 있습니다.
서울 마포에 있는 선물포장 교육원.
저녁반 강의가 한창인데요.
[명수진/서울시 창천동 : (선물 파는) 가게에서 (포장을) 하면 내가 원하는 색상이나 받는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직접 원하는 재료를 사서 내 마음대로 (포장을) 해 주는게 좋다.]
다양한 포장재료를 활용해 색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데요.
갖가지 재질의 천을 이용하면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고, 가죽으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또, 비닐 등 투명한 소재를 활용하면 내용물이 보이는 독특한 포장도 만들 수 있는데요.
포장 재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정영주/선물 포장 코디네이터 : 선물을 받는 대상이나 계절, 선물의 무게감 등을 고려해 포장의 재료라든가 콘셉트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간단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나만의 포장법을 한 번 알아볼까요?
먼저, 연말 연시에 가장 많이 주고 받는 상품권 포장법.
[벽지를 엽서 봉투 모양으로 잘라 리본을 두른 후 나비리본을 붙여주면 멋진 상품권 포장 완성.]
투명한 비닐을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이색적인 포장을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투명한 비닐 가운데에 선물을 놓고, 옆을 여민 다음 양쪽 끝 모서리를 꽉 잡아서 리본을 묶어준다.]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남은 찻통 등을 재활용해 색다른 포장용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몸통에 한지를 두른 후 밑부분에 주름을 잡아 마감. 윗부분은 포장지를 넉넉하게 두고 링 등을 끼워 고정. 마지막으로 마끈을 둘러 포인트를 준다.]
받는 기쁨을 두 배로 만드는 아름다운 선물 포장.
그러나, 고가의 화려한 겉치레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포장으로 마음까지 함께 담아 건네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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