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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장수마을, "늙는 줄 몰라요"

깨끗한 환경·간소한 음식·낙천적 성격, '비결'

<8뉴스>

<앵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역시 건강입니다. 그렇다면 오래 사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SBS가 세계의 장수마을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첫 순서는, 요구르트의 나라 불가리아입니다.

표언구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불가리아 남부도시 스몰리안의 아르다 마을입니다.

해발 1천5백m가 넘는 고산지대인 이 마을의 주민은 6백여 명.

여든살 이상의 노인은 쉰다섯명이나 되지만, 아파서 누워있는 분들은 한명도 없습니다.

올해 104살인 아시네 할머니도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아직도 잔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네 할머니(104세) : (할머니가 참 미인이라고 해요.) 아이고 다 늙어서 이모양인데...]

음식은 간소합니다.

주식인 빵에 절인 콩과 양배추, 직접 만든 요구르트는 매끼니 빠지지 않습니다.

청정지역에서 직접 기르고 키운 깨끗한 먹거리가 주민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바쉐브/장수마을 행정책임자 : 깨끗한 자연환경과 그 자연이 만든 음식을 먹으니 건강하고 오래사는 거죠.]

하나같이 낙천적인 주민들의 성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수요인입니다.

틈나는대로 이웃과 모여 춤과 노래를 즐깁니다.

이러다보니 늙는 줄도 모르겠다고 노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노프(87세) : 백살은 넘어야 오래사는 거지. 나는 아직 젊은이예요.]

비록 살림은 풍족하지 않지만 이곳 주민들은 간소한 음식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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