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문시장 상인들은 한순간에 거리에 나 앉게 됐습니다. 특히 상인들 대부분이 개별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보상은 더욱 막막합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점포 1천 여개가 잿더미로 변하면서 입은 피해 금액만도 1천억원대.
삶의 터전을 송두리 째 잃었지만 피해 보상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건물 자체는 현대 화재 해상 보험에 95억원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상가의 95% 이상이 개별 보험에는 들어 있지 않아 피해 물품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윤종식/상가 번영회장 : 여기가 화재 취약지구이기 때문에 우리 상인들이 보험을 들고 싶어도 가입을 받아 주질 않습니다.]
게다가 85% 이상이 세입자들이다 보니 당장 거리에 나앉을 판입니다.
[송미순/피해 상인 : 막막하지요. 당장 막막하지요. 그렇다고 장부를 하나 갖고 나왔나, 전화부를 갖고 나왔나.]
대구시와 중구청은 피해 점포당 3천만원씩 긴급 복구 운전자금을 알선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재건축시에는 1백억원 한도 내에서 중소유통업 개선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졸지에 전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재래시장 상인들.
지금 이들에겐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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