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일본 아키타현의 한 온천여관 옆 공터에서, 일가족 4명이 온천지대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지하 온천에서 발생한 열로 눈이 녹아 패인 구덩이속에서 발견됐는데, 어머니와 초등학생 아들 둘은 숨진 상태였고, 아버지도 30일 오후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원반 놀이기구를 주으러 깊이 1.5m의 구덩이에 들어갔다가 구덩이 안에 가득찬 황화수소를 들이마셔 사고를 당했습니다.
황화수소는 화산지대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조금만 들이마셔도 즉사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89년 가고시마현의 한 온천 탈의장에서 2명이 황화수소에 중독돼 숨지는 등 온천 가스 중독사건이 가끔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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