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날씨는 더욱 변덕을 부려 종잡을 수 없게 만든 한 해 이기도 했는데요. 올 날씨중 큰 사건을 굳이 꼽자면 3월 동해안 폭설과 4월 더위, 6월 폭염, 그리고 12월 한파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대부분 최근들어 이어지고 있는 현상들로 공통점을 지니지만 12월 추위는 지난 50년 동안 보지 못했던 기상현상으로 이번 추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 지 무척 궁금합니다.
" 일몰 중북부 일부지방에서 볼 수 있을 듯 "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면서 날씨가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추위가 풀리자마자 구름이 몰려들더니 오늘 아침 중부지방에 눈을 뿌렸고 오후에는 최근들어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옅은 안개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으로 갈수록 날이 갤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를 마감하는 토요일에는 또 다시 구름이 몰려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구름은 남부지방으로 다가서기 때문에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 날씨가 더 궂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남과 제주는 오후늦게부터 비나 눈이 오겠고 이 때문에 남부지방에서는 일몰 보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아지는 시간대가 저녁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어 부분적으로 일몰 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오늘과 비슷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 새해 일출도 보기 힘들 전망 "
가는해를 보지 못해 아쉬워 오는 해라도 맞이하려 했지만 이마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 날 전국에 눈이나 비소식이 있기 때문인데요.
중부지방에는 주로 비대신 눈이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눈대신 비가 내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상탭니다. 내리는 비나 눈의 양도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힘차게 솟는 새해 첫 해는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변수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구름의 중심이 남쪽으로 치우치거나 영향을 주는 시간대가 늦어지면 중부지방에서는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가능성은 그리 낮은 편은 아닙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해가 뜨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야심찬 계획들 세우고 새해의 첫 날을 힘차게 맞으신다면 2006년 한 해가 일생에서 가장 소중한 한 해가 될 수도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일년동안 기상레이다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에게 복되고 희망찬 200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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