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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세계 10대뉴스 '재해·테러'로 얼룩

카트리나, 파키스탄 대지진, 프랑스 소요사태, 반일 시위 등

<8뉴스>

<앵커>

올해 역시 지구촌에는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자연 재해와 테러로 얼룩진 2005년.

지구촌 10대 뉴스를 김호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를 순식간에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약탈이 횡행하고 허술한 재난대처 상황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초 강대국 미국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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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선 강진이 발생해 3만 8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오늘도 사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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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21세기 흑사병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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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영국 총리 : 야만적인 테러 행위를 강력히 비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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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가담 청년 : 우리는 모두 분노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민으로 등록된 엄연한 프랑스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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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제 등에서 비롯된 중국의 반일 시위가 올봄 동북아를 뜨겁게 했습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을 파손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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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고 중·일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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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1억 가톨릭 신자들의 눈물 속에 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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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간 가자지구에 터를 잡았던 이스라엘 정착촌은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이라크는 역사적인 총선을 치르고 새 국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 재판장에 선 후세인은 권력과 인간사의 무상함을 보여줬습니다.

인간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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