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경찰청장이 오늘(30일) 공식 사퇴했습니다. 이제는 후임 청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경찰청장 자리도 공석이라 경찰 고위직의 대규모 후속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허준영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10시 경찰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식 사퇴했습니다.
허 청장은 퇴임사에서 시민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언론과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들이 경찰을 믿어주고 힘을 실어줄 때 질서가 잡히고 편안한 사회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경찰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으로 승진 가능한 치안정감은 현재 최광식 경찰청 차장과 이택순 경기 경찰청장, 강영규 경찰 대학장입니다.
최광식 차장은 농민 사망 사태 수습과 경찰 숙원인 수사권 조정 논의를 이어가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행시 출신인 이택순 경기청장은 최광식 차장보다 지역 안배 측면에서 자유롭고 농민사망 사건과도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다는 평가입니다.
강영규 경찰 대학장은 온화한 성품과 조직 내 친화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기묵 서울 경찰청장의 사임에 따른 후임 인사에는 기존 치안정감의 전보 인사보다는 치안감을 승진 인사하는 방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누가 경찰청장이 되느냐에 따라 지역 안배가 변수입니다.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의 후임 인사는 이달 말에서 내년 초로 예상됐던 경무관급 이상 인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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