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바꿔치기' 논란입니다. 결국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검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검찰은 전면 수사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황우석 교수팀에 줄기세포를 만들 원천기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황 교수의 주장대로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됐는 지, 아니면 황 교수측의 자작극인 지 밝혀낼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바꿔치기 의혹을 밝히기 힘들다고 공언해 이제 진상규명의 책임은 사실상 검찰에 넘어오게 됐습니다.
검찰은 일단 "서울대의 최종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불거진 모든 의혹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바꿔치기 의혹을 넘어 황 교수팀 연구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따라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실팀이 합류해 이제까지의 사건 전개과정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아예 형사2부 대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나 대검 중수부에 수사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만 다른 기관의 조사를 방해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만큼 황 교수 등의 소환은 서울대 조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에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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