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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청장, 퇴진 압력 속 '버티기' 계속

오늘 정상출근…농민단체, 밤샘 농성 계속

<앵커>

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권과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고심 속에서도 사퇴 압력에 대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7시 40분, 청사로 출근한 허 청장은 사퇴 압력으로 밤새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허준영/경찰청장 : 뭐, 잠잘 시간도 없었는데..]

어젯(28일)밤까지 허 청장은 청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기를 꺼리는 듯 말을 아꼈습니다.

[허준영/경찰청장 : 언론보도가 잘못 나가서 말을 안 하겠습니다.]

허 청장은 오늘 오전에도 간부 회의를 주재하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허 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민단체의 농성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농민단체 회원 20여 명은 서울 서대문 지하철역 옆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농민단체 등으로부터 전방위 압력을 받고 있는 허 청장의 사퇴 여부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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