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농민 사망 사건의 책임을 물어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허 청장은 여전히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허 청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단체들은 허 청장이 물러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정치권에서의 사퇴 압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허 청장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란다면서 사실상 사퇴 압력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허 청장의 해임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허 청장이 해임되지 않으면 새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사방에 우군이라고는 없습니다.
자칫 허 청장의 이미지가 오만한 경찰로 인식될 경우 수사권 조정마저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경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 청장은 자리에 연연하기보다는 수사권 조정과 근속 승진 같은 경찰 최대 현안이 고비인 지금, 무언가 해결의 실마리를 얻어야만 물러나도 물러난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허 청장의 버티는 모습이 청와대와 여당에 계속 부담으로 남을 경우 사퇴 이외의 다른 선택은 없지 않느냐는 전망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