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주(州)는 아무르강의 벤젠 오염띠가 하바로프스크시를 완전히 벗어나는 29일부터 비상체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주 당국의 이번 조치는 벤젠 오염띠가 29일이면 하바로프스크시(市)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주 비상대책부는 현재 주민들에 공급되는 식수는 위생법이 허용하는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활성탄을 이용해 물을 정수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바로프스크주 부지사는 그러나 향후 얼음 오염도와 물고기 상태, 얼음이 녹는 봄철 강의 흐름 등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며 정확한 피해액도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벤젠 오염띠가 하바로프스크시를 벗어났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벤젠 오염띠가 현재 콤소몰스카야-나 아무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비상대책본부도 그 지역으로 옮길 방침이다.
하지만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와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현재 러시아는 벤젠 오염에 대한 정확한 자료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질오염 허용 기준치 역시 적용을 잘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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