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현재 각시도별로 이들 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공공기관 이전을 빌미로한 신종사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외곽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안모씨는 지난 24일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전 공공기관 식당운영권 주겠다며 사례비 요구 인근의 모 은행 지점장이라며 새로 이전하는 해양관련 공공기관의 식당운영권을 줄테니 이전기관의 소장을 만나 사례비를 건네주라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은행 직원들이 자신의 식당을 자주 찾은데다, 장사마저 잘 되지 않는 터여서 안씨는 지점장의 말을 쉽게 믿었습니다.
다음날 이전기관의 소장이라는 정모씨를 만난 안씨는 수익성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말에 또한번 마음이 들떴습니다.
처음으로 큰 식당을 운영하게된 안씨는 너무 좋은 나머지 정씨에게 사례비로 50만원을 건넸습니다.
[안모씨/피해자 : 그런 시설(공공기관)이 들어선다는 소리를 낵 매스컴을 통해서 들었기 때문에 의심을 안하고 (돈을 건넸다.)]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안씨는 은행을 찾고서야 사기를 당한 것을 알았습니다.
전화를 걸었던 지점장과 회식계획 모두 가짜였습니다.
이들은 번호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착신이 금지된 공중전화나 발신번호 제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개발기대를 낳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이 엉뚱하게 서민들을 울리는 신종사기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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