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의 하나인 이른바 '상고대'는 공기중의 수분이 나무가지에 얼어붙어 생기는 현상인데요. 강과 호수의 도시 충북 충주는 요즘 안개가 많은 날이면 상고대가 한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신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탄금호변 가로수에 상고대가 만발했습니다.
나무가지가 흔들릴 때면 봄날 벚꽃잎이 날리 듯 눈꽃을 뿌립니다.
나무에 흰꽃이 서리처럼 피었다해서 수상으로도, 안개가 얼어 붙었다는 의미인 무빙으로도 부르는 상고대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가지에 핀 상고대는 마치 상감청자의 은은한 문양을 연상케 합니다.
산벚꽃과 싸리꽃이 만발한 봄날의 풍광을 연출하는 상고대는 눈길 닿는 곳, 모두 한폭의 산수화입니다.
상고대를 과학적으로 보면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아래에 습도는 90%가 넘어야 하고, 풍속 3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때 피어납니다.
해발 1천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나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김철훈/충주기상대 예보사 : 주변이 호수와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대기중에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충주지방에서도 상고대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충주지역의 상고대는 안개가 많이 끼는 추운 아침이면 탄금호를 따라 비경을 선사합니다.
[청주] "상고대 피니, 그대로 산수화"
<앵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