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신의 애국지사 최익현 선생의 기념관 건립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포천시는 100주기를 맞아 기념관을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기념관을 둘러싼 쟁점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조있는 선비이자 대학자인 면암 최익현.
1905년 일제가 우리 자주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을 강요하자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일제에 붙잡혀 대마도 감옥에서 단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사당입니다.
포천시는 이 사당 바로 옆에 면암선생의 순국 백주년을 맞아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후손들이 토지 300평을 기념관 부지로 내놓았습니다.
[이구상/면암숭모사업회장 : 순국 정신과 독립정신 같은 것을 갖고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공사비 4억 원의 70%는 포천시가 대고, 나머지 30%를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포천시는 1차 예산 5천만원을 세웠지만, 시의회가 이를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구상/면암숭모사업회장 : 무슨 사업이 더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도 퍽 섭섭하게 생각을 합니다.]
시의회는 시청의 준비부족을 이유로 듭니다.
[홍성훈/포천시의회의장 : 계획성이 없기 때문에 추경이라도 다시 계획해서 올리라고 해서 삭감한 부분입니다.]
손발이 맞지 않는 시청과 의회의 엇박자 행정.
애국지사의 기념관만 시민품에서 더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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