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004년 논문 검증은 원천기술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단계까지를 원천기술로 봐야할까요? 바로 이 부분이 서울대 조사위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지난 23일) :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대한민국의 기술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겠습니다.]
황 교수는 대국민 사과의 순간까지 "원천기술이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체세포 핵치환으로 만든 복제배아를 배반포기까지 키우는 기술을 원천기술로 보면, 황 교수는 원천기술을 가진 것으로 봐야 합니다.
황 교수팀은 복제배아가 배반포기까지 자라는 과정을 담은 사진과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반포기 이후, 세포덩어리를 배양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까지를 원천기술로 본다면, 황 교수측의 원천기술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완벽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2004년 논문도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황 교수측이 설사 4~5 개의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난자가 1천 개 이상 사용됐다면 실용성 면에서 원천기술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조사위의 DNA 분석 발표가 늦어지는 것도 과연 어디까지를 원천기술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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