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우석 교수는 어떻게 논문 조작이라는 엄청난 일을 벌일 수 있었을까요? 뉴욕타임스가 그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황 교수가 수백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는 등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점을 꼽았습니다.
황 교수가 '제 1호 최고 과학자'로 선정되고 청와대 보좌관이 황 교수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릴 만큼 한국 정부가 황 교수를 믿고 지지했던 것이 역으로 논문 조작의 기반이 됐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연구원 조직이 분야별로 세분화돼 전체 연구를 내부적으로 감시할 수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과학잡지로 꼽히는 사이언스와 네이처 지가 서로 황 교수 논문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논문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점도 원인으로 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AP 통신은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을 검증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해외 과학자들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황 교수 논문 검증을 위해서는 황 교수 복제 기술을 계속 연구한 곳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아무도 황 교수 연구에 성공한 곳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황 교수가 복제기술의 세부적인 내용을 다른 과학자들과 공유하지 않은 점도 검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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