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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징글벨"...국악으로 듣는 캐롤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 송년음악회

<8뉴스>

<앵커>

우리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어떤 느낌일까요? 20년 전통의 국악 실내악단인 '슬기둥'이 특별한 송년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같은 크리스마스 캐롤이 국악과 만났습니다.

전통 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빚어내는 색다른 음색이 흥겹습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의 송년 공연입니다.

1985년 전통음악의 미래를 고민하던 젊은 국악인 9명으로 시작한 슬기둥은 다양한 실험으로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이준호/슬기둥 대표 : 우리나라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을 제공해 보자, 그래서 그 때 처음으로 국악 가요라는 이런 음악들을 통해서 지상에 올려놓게 됐죠.]

원일, 김용우 씨 등 국악계 스타들을 배출했고, 수많은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들이 슬기둥의 영향으로 탄생했습니다.

슬기둥의 대표곡 '산도깨비'와 '소금장수'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렸습니다.

[김경아/슬기둥 단원 : 좀 더 자연스럽게 대중과 가까이 갈 수 있는 음악, 대중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송년 공연으로 지난 20년을 자축한 슬기둥은 이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우리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새해 소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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