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비와 인력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전남 영광지역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허처럼 변했던 축사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분주한 손놀림에 일주일 넘게 방치돼 있던 축사 잔해가 정리됩니다.
한쪽에서는 눈을 치우고 다른 쪽에선 철판을 잘라내고 시간이 갈수록 복구 작업은 활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군에 들어온 자원봉사자는 민·관·군 합쳐 1천여 명, 농민들에겐 없는 절단기 같은 장비도 120여 대나 동원됐습니다.
오늘(24일)까지 이 지역의 응급 조치율은 40%선에 도달했습니다.
[강영숙/피해 농민 : 다시 복구를 하려고 계산을 해 보니까 한 8천에서 1억 2천 정도를 얘기하는데, 철거작업이라도 해 주시니까 저희 농가에서는 더이상 말 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공장 2동이 무너진 이곳은 소방관들이 주축입니다.
인명 구조에 사용했던 장비들이 피해 복구에서도 한몫 단단히 합니다.
[박현수/소방관 : 농민 피해를 체험하니까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나고 적극적인 지원 필요한 것 같고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다.]
피해 농가와 자원 봉사자들이 한 마음으로 복구에 전념하고 있어, 다시 큰 눈이 오지 않으면 앞으로 일주일 안에 응급조치는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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