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학을 운영하는 종교계의 지도자 8명을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정 사학법의 취지는 사학 운영을 투명하게 하려는 것이지, 교육 내용에 관여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때문에 건학 이념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령으로 보완하는 방안에 관해 종교 지도자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많은 분야에 아직도 저희가 정책을 잡아나가는데 반영할 수 있는 여지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관/조계종 총무원장 : 기탄없이 말씀하고 잘 마무리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합시다.]
정부는 건학 이념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개방형 이사를 같은 종교계 인사로 하는 방안을 이미 제시해 놓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전체 사립학교의 4분의1 가량인 종교계 사학이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하면서 오늘(23일) 모임이 입장 변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정 사학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사학측 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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