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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보름째 고립…제주도 관광산업 '비상'

<8뉴스>

<앵커>

제주 지역의 폭설도 경제 피해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등반이 통제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방송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라산 어리목으로 향하는 도로입니다.

눈이 허리보다 높게 쌓여 길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과 성판악, 영실은 모두 2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적설량은 지난 1923년 산간지역에 대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진달래밭과 윗세오름은 3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접근이 불가능해서 정확한 측정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은 현재 열흘이 넘게 고립된 상태입니다.

등반은 물론이고, 상주 직원들 역시 긴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제주시와 다른 지역을 잇는 주요 산간도로도 통제가 계속됐습니다.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며칠째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창봉/제주시 : 내가 40년이 넘게 제주에 살고 있지만, 눈이 이렇게 온 적은 처음입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한라산의 고립 상황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라산 등반길이 막히면서 겨울산행 관광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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