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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세 어린이, 최연소 한자4급 취득

만 6세 어린이가 대학과 직장에서도 실력을 인정하는 한자능력 4급 자격을 따 화제다.

제주시 연동 박민혜(1999년 4월생) 어린이는 대한민국 한자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대한검정회가 시행해 지난 19일 발표한 제29회 국가공인 대한민국 한자급수자격 검정에서 4급에 최연소 합격했다.

민혜양은 실용한자 600자를 중심으로 어휘의 한자변환, 한자어휘의 읽고, 쓰기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100문항중 '是正의 뜻', '鮮의 독음', '고의(일부러 하는 생각이나 태도)의 한자어' 등 모두 86문항을 맞췄다.

한자 4급은 경북과학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 및 특기자모집 전형에서 관광중국어과, 관광일어과의 지원대상이 됐으며 육군은 위관장교가 승진할 때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수준이다.

어머니 변현아(33)씨는 "유치원에 보낼 돈이면 딸이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책을 사주는 게 더 났다고 생각해 한자 플래시카드와 문제지 등을 보여줬다"며 "민혜가 한자를 공부한지 1년 반만에 6급부터 준 5급, 5급, 준 4급을 내리 통과했다"고 자랑했다.

민혜의 한자능력을 소문으로 듣고 1개월여 전부터 지도하고 있는 M한자학원장은 "민혜가 하루에 어려운 글자 15자 가량을 새로 읽고 쓸 정도로 영특하며 이번 4급 합격자중에서는 최연소"라고 말했다.

민혜는 3~4년 전부터 EBS 영어강좌를 녹화, 공부해 와 영어실력도 상당한 수준이며, 일본에서 9년여간 살았던 아버지 박평일(40)씨를 통해 일본어도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공부하는 게 재미있다"는 민혜양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과학자"라고 수줍게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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