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의혹과 관련해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어제(22일) 검찰에 공식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서울대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에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법률대리인 문형식 변호사를 통해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형태의 수사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김선종 연구원.
문 변호사는 김 연구원이 서울대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대신, 자신이 미즈메디 병원에서 가져온 수정란 줄기세포를 환자 맞춤형인 것처럼 속여 배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를 미리 배양용기에 넣어온 다음, 황 교수팀의 환자맞춤형 배반포기 세포의 내부덩어리를 이 배양용기에 넣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인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입니다.
[문형식 변호사 : 김선종 연구원과 작업했던 권대기 연구원이 이런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미즈메디 병원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수정란 줄기세포를 이용했다고 황 교수 측은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현재 서울대가 검증하려는 황 교수의 다른 줄기세포들도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김 연구원 측은 이미 이런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김선종/연구원 : 저는 그것을 바꿔치기 하거나 조작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검찰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우선은 황 교수 측의 수사의뢰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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