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폭설 피해가 심각합니다. 한반도와 인접한 산둥반도 일대에 100년만에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공항이 폐쇄되고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반도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20일 가까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 눈 때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마다 눈으로 뒤덮여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고, 난방공급과 생필품 조달 등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웨이하이시 공항이 폐쇄되고 휴교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올 겨울 들어 내린 눈으로 지금까지 4백6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송위엔팡/웨이하이 시장 : 힘을 합쳐 노력하면 폭설로 인한 피해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에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은 3만여 명.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조업 중단 등 생산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정환/웨이하이시 한인회 사무장 : 도로교통이 마비돼 있으니까 제품출고나 입고가 안되고 있고, 공장건물이 눈 하중 때문에 붕괴된 경우가 있거든요.]
100년 만의 폭설은 몽골 중부에서 발달한 찬 공기가 급속하게 남하하면서 만들어진 구름층의 격렬한 운동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지 기상대는 눈이 내일까지 계속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폭설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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