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우편을 통해서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사람들이 최근 검찰에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단독 입수한 검거 당시의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 달 18일 서울 목동 국제우체국.
중국에서 보낸 소포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겉보기엔 단순한 책이지만, 안쪽에 작은 홈이 나 있습니다.
그 속에서 비닐로 싼 필로폰 82그램이 적발됐습니다.
[(책이) 두 권이네요, 양이 많아서 그런가?]
수사관들이 소포의 수취인으로 돼 있는 51살 김모 씨 검거에 나섰습니다.
한낮에 차가 달리는 대로와 인도를 오가며 추격전을 벌인 끝에 김씨는 붙잡혔습니다.
지난 달 11일에도 세관 엑스레이를 통과하던 물건에서 검은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인터넷 공유기 안에다 숨긴 필로폰입니다.
적발된 양은 510g.
1만 7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로는 25억원에 이릅니다.
소포 배달 장소인 부산 진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도망 안 간다니까요. 뭐 때문에 그러세요.]
차 안에서는 투약할 때 사용했던 주사기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검찰은 35살 김모 씨 등 5명을 마약 밀반입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최영인/한국범죄학 연구소장 : 검거의 위험성이나 적발 후 사후 처벌의 문제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 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우편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 정보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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