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새벽 기습적으로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은 심한 혼잡을 겪었습니다. 전국의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쏟아진 눈은 서울의 출근길을 온통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주요 도로 곳곳은 쌓인 눈이 다져져 빙판길이 됐습니다.
아침부터 출근길 시민들은 쌓인 눈에 도로가 정체돼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김광규/서울 전농동 : 지금 길도 미끄럽고 하다 보니까 걸어가기에도 거리가 좀 멀고, 또 차량도 많이밀리고 하다 보니까 지각을 할 것 같아서 많이 걱정됩니다.]
경사가 가파른 북악산과 인왕산길은 차가 오르지 못해 오전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3천5백명의 인력을 긴급투입해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오후 들어서도 얼음장이었습니다.
고속도로도 쌓인 눈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서순천에서 곡성까지 184Km가 양방향 혹은 일방향으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늘길도 막혀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 71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180여편이 뜨지 못했습니다.
또 동·서·남해에 잇따라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목포, 부산, 제주도 지역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지역 기온이 오늘밤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시내 곳곳에 빙판길에 생기겠다며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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