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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경찰 폭력' 항의 촛불집회

'농업의 근본적 회생과 고(故) 홍덕표ㆍ전용철 농민살해규탄 범대위'는 20일 오후 7시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허준영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틀째 열었다.

이날 촛불집회는 경찰청 앞을 비롯해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 150여곳에서 동시에 열렸고 경찰청 앞에서는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30분 간 진행됐다.

범대위 소속 회원 10여명은 경찰청사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 사과, 경찰청장 파면' 등 구호를 외치며 경찰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이 에워싸자 한때 심하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는 집회를 마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배치된 경찰의 방패와 헬멧, 경찰 버스에 '경찰폭력 추방!'이라고 적힌 검은색 스티커 수백장을 붙였다.

범대위 측은 이날을 '경찰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으며 경찰청장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집회를 매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범대위는 이날 오전에도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통령의 사과와 경찰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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