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대로 가면 2050년엔 생산 주축 인구가 천만명은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모두 엄청난 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한국 경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통계와 발언들입니다.
한켠에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표준을 만들어가면서 블루오션을 호령하고 있지만 그런 초일류 기업들의 성과는 전체경제를 견인하는 데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청년실업'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적절히 표현하기 힘든 고용불안의 그림자는 이미 한국경제를 깊숙하게 위협하는 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대 취업자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인구감소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신규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보수적인 관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규고용과 재교육, 숙련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 투입되는 일련의 비용들은 어쩌면 기업들에 있어서 가장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낭비적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해외투자자들의 몫이 커지면서 이들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도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일정한 이익수준의 현상유지만 가지고는 주주가치의 극대화, 즉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불가능합니다. 기업의 영업모델과 수익모델 만으로 이런 이익수준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결국 주주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CEO들은 대부분 이익 향상이 정체되는 위기에 봉착할 조짐이 보이거나, 봉착하게 되면 늘 비슷한 칼을 빼듭니다.
바로 매출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가 아니라 내부의 비용을 줄이는 일입니다. 결국 가장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사람'입니다.
결국 CEO들의 핵심적인 역할과 성패를 가늠하는 변수는 결국 '어느 분양에서 어떻게 사람을 자를 것인가'와 '남는 사람을 잘 다독거리는 일'이 되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칼을 빼들고도 경영의 귀재로 불리는 CEO가 되거나, 실패한 CEO가 되는 가장 큰 차이는 그래서 결국 '사람을 다루는 일'과 '설득하는 일'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아무리 훌륭한 마케팅 전략과 구조조정의 방안, 이익 개선 방안을 내놔도 소통,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면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게 여러기업들의 사례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EO의 성공과 기업의 수익성 증대가 '전체 경제의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습니다. 결국 기업의 생존을 위해 파놓은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고용불안이 결국 자기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내부경제,국내 수요의 끊임없는 침체를 재생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블루오션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수요가 적절한 시장 규모를 갖고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개방되고 통합된 세계 시장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갈수록 엷어지는 내수의 기반은 시장의 안전판으로서의 기능을 점점 상실해 가고, 결국 기업 스스로의 목을 조르는 부메랑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의 압박과 단기적 수익성 개선의 부담감 속에서 아직도 늘 같은 칼을빼드는 CEO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시적 고용불안과 보수적 경영 행태가 반복되는 한 '경제는 기업이 하는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은 지극히 기업의 입장에 선 언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은 기업이 하는 경제와 이 경제에서 소외되 가는 사회적 풀의 지속적인 확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Dow 10,836.53(-39.06P, -0.36%)
Nasdaq 2,222.74 (-29.74P, -1.32%)
S&P500 1,259.92 (-7.40P, -0.58%)
뉴욕증시의 부진이 오늘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리 큰 악재가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작은 재료에도 이익실현의 빌미를 찾으려는 모습들이 나타나면서 이제 연말 랠리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진단까지 나오고있습니다.
유가가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1배럴에 57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시장에선 호재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는 한 때 만900선을 돌파했지만 건설경기 냉각에 대한 우려가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이 대폭 하향되면서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 야후까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기술주 약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오늘 또 하나의 악재라면 피치사 포드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또 하향했다는 소식입니다. 게다가 피치는 포드에 대한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서 추가로 신용등급을 내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또 미국 주택건설협회가 내놓은 12월 중 건설업 체감지수가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다우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종합주가지수 1,339.40 (+18.36P)
코스닥지수 723.37 (+6.99P)
원달러환율 1,017.70(+1.50원)
국고채3년물 4.95%(-0.04)
주가지수가 황우석 쇼크를 딛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모두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와 기관 매수세의 힘으로 반등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상승탄력은 IT와 금융 등 올 하반기 강세를 이끌었던 종목군으로 다시 수렴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아직 인고의 세월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줄기세포 6인방이라는 불리는 코스닥 6개 종목이 다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고, 일부 기업들의 튜자유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면역 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이노셀은 당초 15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 계획을 세워놨다가 이번 황우석 쇼크로 주가가 타격을 입으면서 유상증자 계획을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메디포스트는 특히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병원과 합작으로 줄기세포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워놓고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데, 과연 최근의 분위기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 의문입니다.
시장에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인지, 아니면 다시 연말 랠리 추세로 복귀하는 것인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의 상승세가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는 데다, 환율과 금리 등 전반적인 시장의 주변 여건이 11월이나 12월 초보다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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