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올해 초 황우석 교수가 오염사고 이후 9개의 줄기세포를 새로 만드는데 충분한난자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 많은 난자를 어디서 구했을까하는 의문은 풀린 셈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 저자 중 1명인 장상식 한나 산부인과 원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장 원장은 오염사고 이후인 올 1월과 2월, 황우석 연구팀에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이 난자 공급을 중단한 직후입니다.
[장상식/한나산부인과 원장 : 결론적으로 말하면 실험에 필요한 수 만큼의 난자가 단기간 내에 충분히 공급된 것이 사실입니다.]
황 교수의 요청을 받고 2백개가 넘는 난자를 채취해 넘겨줬다는 것입니다.
[한 11,12명 정도 됐습니다. 한 사람당 보통 15개에서 20개, 많이 나올 때는 30~40개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구논문 나오는데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장 원장은 한 대학에서도 2~3명 정도에게서 난자를 채취해 연구팀에 넘긴 걸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장 원장은 이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단언했습니다.
한양대 기관윤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기증자를 소개받았다는 것입니다.
[네이처지에서 1차 논문때 워낙에 많은 윤리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에 의해서... 물론 난자 매매로 돈이 왔다갔다 했다든지 이런 문제는 결코 없습니다.]
한양대도 기관윤리위의 난자제공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합법적인 난자제공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황 교수팀은 1월 9일 오염사고 이후, 3월 논문 제출까지 짧은 시간에 대량의 난자를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장 원장의 주장 대로라면 연구팀은 오염사고 이후 줄기세포 9개를 만들기 충분한 난자를 합법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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