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전북 서해안 지방에는 또 눈이 내렸습니다. 보름 가까이 계속된 눈으로 복구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눈송이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거센 눈발에 한 치 앞도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사이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현재 20cm에 가까운 눈이 쌓여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자정을 기해 산간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기온도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진 가운데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대부분의 도로는 현재 빙판길로 변한 상태입니다.
2주째 계속되고 있는 눈 때문에 피해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5천 5백동, 인삼재배시설 430ha가 무너져 잠정집계된 재산피해가 3백30억 원에 이릅니다.
계속된 눈에 장비와 인력 투입이 어려워서 오늘(17일) 예정된 복구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대는 내일까지 서해안 지역에 최고 15cm, 내륙 지역에는 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앞으로 폭설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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