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진통 끝에 9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내고 막을 내렸습니다. 군사당국자 회담을 내년 빠른 시일안에 여는데 합의했지만 날짜를 정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합의 내용,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동보도문 조율이 한창이던 오전 10시반.
북한 대표단 최영건 부상이 평양으로 돌아가겠다며 숙소에서 짐을 싸들고 나섰습니다.
[최영건/북측 대표단 : (바람 쐬러 나오신 거예요?) 가자고 그럽디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하루를 넘겨가며 남북은 9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6자 회담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습니다.
[권호웅/북측 단장 : 제 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조속히 이행되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우리측이 계속 요구했던 군사당국자 회담도 새해들어 조속히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진 못했습니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과 열차 시험운행 문제도 다음 경협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2월에 적십자 회담을 열어서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고 3월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끈질기게 요구했던 남측 인사의 추도시설 방문제한 철폐는 상대방의 사상과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선에서 정리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회담 기간동안 황우석 교수에 대한 남측 언론 보도를 지켜보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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