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의 폭탄 선언이 왜 나왔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우석 교수에 대한 폭탄선언은 책임공방에서 한발 물러서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성일 이사장은 사이언스 논문의 제2저자인데다 자신의 연구원들을 황우석 교수팀에 보내 함께 활동할 정도로 황 교수와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배아줄기 세포가 없다는 폭탄발언에서 황 교수와의 이런 연결고리를 완전히 단절시키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과학계 일각에서는 이런 관계 단절의 배경을 황 교수의 연구성과 가운데 조작이나 허위사실 있을 경우 불어닥칠 책임공방에서 먼저 발을 빼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신이 운영하는 미즈메디 소속 김 모 연구원에게 황 교수측이 빨리 들어와 줄기세포를 만들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 : 저희가 도와드리라고 보낸 파견연구원이 책임질 문제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저는 제 부하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과학자로서의 양심선언이든 이해관계에 따른 책임 회피성 발언이든 노 이사장과 황 교수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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