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약 노성일 이사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왜 황우석 교수는 왜 줄기세포 숫자를 조작했을까?
진송민 기자가 추론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황우석 교수.
그러나 당시 연구는 무려 242개의 난자를 동원해 단 하나의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과학계의 찬사를 받았지만 성공률은 불과 0.4%로 실용성 확보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후속논문은 성공률을 높이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조작설에 휘말린 문제의 올해 논문은 185개 난자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11개나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만들어진 갯수가 노성일 이사장의 주장대로 2개에 불과하거나 아예 없다면성공률에 목을 매던 황 교수가 실험을 반복해도 성과가 안나오자 11개로 조작하는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한 전문가는 여성 한명의 과배란으로 최대 20개 정도의 난자가 나오는 데 이 20개의 난자당하나의 줄기세포에 해당하는 5%의 성공률은 돼야 임상학적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황 교수가 난자 185개당 줄기세포 11개, 즉 5.9%로 성공률을 조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선 황 교수가 아닌 연구원 가운데 누군가가 11개 줄기세포의 보관 과정에서 실수나 사고로 훼손된 사실을 황 교수에게 숨기면서 사태가 커졌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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