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라 이런저런 송년모임에서 술 마실일 많으실 텐데요. 술 때문에 생긴 아찔한 사고가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밑에 한 남자가 엎드려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버스 밑으로 들어갑니다.
어젯(14일)밤 11시 10분쯤 34살 우모 씨가 정류장으로 들어오던 버스에 치인 뒤 아래에 깔렸습니다.
경찰은 우 씨가 송년회에서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한 상태에서 도로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회사원 38살 고모 씨가 서울 강남역 앞 도로에 세워져 있던 택시를 훔쳐 몰았습니다.
양재역 방향으로 1km쯤 달아나다 도로 위에 서있던 경찰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경찰차는 2m쯤 튕겨져 나가면서 앞에 서있던 경찰 두명을 들이 받은 뒤, 또 다른 택시 뒷부분에 충돌했습니다.
[최경철/서울 서초경찰서 경장 : 갑자기 뒤에서 쾅하는 소리가 나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택시쪽으로 달려가서 문을 여는 순간 용의자한테서 술냄새가 상당히 많이 났습니다.]
고 씨는 회사 송년회에서 술을 많이 마셔 혈중알코올 농도 0.20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고모 씨 : 순찰차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으려다가 액셀러레이터를 밟아서 그랬습니다.]
고 씨는 추운 날씨에 택시가 잡히지 않아 홧김에 시동이 걸려있던 택시를 훔쳐 몰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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