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펀드인 론스타의 고위관계자가 14일 국세청을 방문해 향후 국내의 세정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론스타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자료제출 거부' 등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와 조세당국 등에 따르면 론스타의 유럽.아시아 총괄책임자인 엘리스 쇼트 부회장은 이날 국세청을 방문해 세무조사 과정상의 비협조 등에 대해 사과하고, 국세청이 부과한 추징액을 완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쇼트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무조사 과정에서 론스타가 비협조적이었던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Deeply Apologize)"면서 "세무조사로 추징당한 세금은 불복하지 않고 완납할 것이며 국세행정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 부회장이 면담한 국세청 관계자는 윤종훈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한상률 국세청 조사국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세청은 방문 사실과 내용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론스타측도 쇼트 부회장이 국세청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하고 "쇼트 부회장이 현재 서울에 머물러 있다"고만 밝혔다.
국세청 청사 1층 안내창구 방명록에는 이날 쇼트 부회장이 서명한 기록이 남아 있다.
쇼트 부회장은 미국인으로 론스타의 2인자격인 인물이다.
이에 앞서 이주성 국세청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외국계 펀드들이 (국세청 과세에 대해) 거의 모두 세금을 다 냈다"면서 "일부 이의제기가 있지만 얼마 안있어 세금을 낼 것이며 연내에 좋은 얘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론스타 등 외국계 펀드에 대한 과세 집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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