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가축방역협의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더 이상 수입을 제한하기 어렵다며, 미국측과 쇠고기 수입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현출/농림부 축산국장 : 일정한 조건 하에서 안전성이 담보될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되면, 그 판단을 근거로 협상할 수 있는 것이고.]
세계무역기구 홍콩 각료회의에 참석했다가 오늘(15일) 귀국하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다음 주 초쯤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입 재개 방침이 알려지면서 축산농가들은 쇠고기 값이 폭락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병선/축산 농민 : 농가들이 벌써 심리가 불안하다 보니까 소를 조기출하한다든지.. 그러다 보니까 소 값이 1백여만 원 정도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외식업계는 침체됐던 쇠고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신승진/음식점 사장 : 미국산 고기 육질이나 맛 자체가 어느 정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충분히 소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사먹지 않겠다는 사람이 73%나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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