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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회용 의료기기 '재활용' 각광

부작용 우려…"미 FDA, 안전성 인정"

과거 대부분의 의료기기가 유리나 금속, 고무로 제작됐을 때는 이를 소독해서 다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7,80년대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의료기기가 속속 등장한 뒤, 의료기기는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돼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버려지는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활용하는 사업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혈관 속에 삽입되는 카테터나 조직 검사용 핀셋 등 사용된 일회용 기기를 살균, 소독해 다시 병원에 공급하는 사업이 뜨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1년 4천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의료기기 재활용 산업 규모는 4년새 3배나 성장해 올해 1억 2천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병원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생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일회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안전성입니다.

사용한 의료기기를 소독해 다시 쓸 경우 감염 등의 부작용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업체들은 미 식품의약품 안전청, FDA도 재활용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원칙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수많은 중소업체가 난립해 FDA가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규제 시스템이 정비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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