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사학법 처리 무효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만큼이나 반응은 썰렁해 보였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17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길거리에 나섰습니다.
새 사학법이 전교조의 학교 무력화로 이어진다면서 새 사학법의 무효를 주장하는 장외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 그들이 날치기한 것은 우리나라의 교육이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마저 날치기 했습니다.]
그러나 지도부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여한 의원들이 30여 명에 불과했고 추운 날씨까지 겹쳐 시민들의 호응은 별로 없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집회가 끝난 뒤 사립학교를 갖고 있는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등은 새 사학법에 비판적인 종교계의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새 사학법에 찬성 61%, 반대 21%를 보인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 말이 옳은지 국민에게 직접 평가받자면서 여야 대표의 1대1 TV토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길거리로 나가서 할 바에는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 국민의 심판을 청구해 보는 것이...]
열린우리당은 특히 개정 사학법의 경우, 전교조의 이사회 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한나라당이 사학비리 방지대책을 마치 전교조의 학교장악 음모인 양 왜곡,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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