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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종 폭력사태 이어져…전국 확산 우려

<앵커>

호주의 인종 폭력사태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인 청년들이 중동계 젊은이들을 폭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동계 청년들의 보복성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백명의 중동계 청년들이 밤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낮 동안 백인청년들이 중동계 청년들에게 폭력을 가한 것에 대해 보복을 다짐하며 몰려든 것입니다.

이들은 거리를 몰려다니며 지나가는 백인 여성들을 무차별로 공격하고 상점과 차량들을 부수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상점주인 : 레바논계 청년들이 6~7대의 차량에서 내리더니 가게를 부수고 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중동계 청년들은 캐링바 지역에서 한 백인 여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드니 남부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는 중동계 청년 200여 명이 백인 청년들을 공격하기 위해 쇠 파이프 등으로 무장하고 거리로 나서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폭력사태를 막기위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호주 정부는 백인과 중동계 청년들이 각각 상대방에 대한 복수를 독려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돌리며 집결을 촉구하고 있어 인종 충돌이 전국으로 번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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