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도 아닌 체감온도 영하 17도의 이런 강추위가 하루도 쉬지 않고 열흘이 넘게 계속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북극의 찬 고기압이 평년보다 크게 강해졌는데 제트기류가 이 차가운 고기압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인 한파가 시작된 것은 지난 3일부터.
그 이후 열흘 동안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원인은 이례적으로 발달한 북극 상공의 강력한 고기압 때문.
이 고기압이 북극의 찬 공기를 중위도로 계속 내 보내면서 강추위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평년 같으면 강한 제트기류가 찬공기의 유입을 주기적으로 차단해 삼한사온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이마저 약해진 것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극상공에 강한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는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자리잡은 서고동저형 기압배치가 계속되면서 충남과 서해안 지방에는 폭설이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발달한 찬공기가 아직 따뜻한 서해바다 위를 지나면서 많은 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주나 돼야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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