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중장비와 화물차를 대상으로 한 기름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다 못해 공기총을 준비한 기사까지 나타났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 한가운데 난데없이 포크레인이 서 있습니다.
기름을 계속 도난당하자 기사가 도로변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바닥이 모래인 강으로는 절도범들의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태수/포크레인 기사 : 올해 들어서 한 15회 정도 당했다. 추석 이후로 더 심해졌죠, 한번에 백만원 정도다.]
견디다 못한 김씨는 공기총까지 마련했습니다.
[김태수/포크레인 기사 : 전문적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흉기를 사용하고 그러니까.]
중장비의 경우 밤에도 공사현장에 그대로 둬야 하고, 잠금장치도 쉽게 열려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 화물차량이라해서 사정이 나을 것은 없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적재함 옆문으로 기름통을 가려보지만 절도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절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도 않아 단속마저 힘들다보니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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