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떠오르는 경제강국, 중국이 이제 물류 분야에서도 한국을 강력히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최대규모로 건설 중인 상하이 양산항이 오늘(10일) 개항했습니다.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상하이 양산항이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시아 물류 허브를 만들겠다는 중국의 야심작입니다.
우선 1단계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5개 규모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2020년에는 접안시설 50개를 갖춘 세개 최대 항만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양산항을 통해 매년 30%씩 늘어나는 상하이항의 물동량을 소화하고 한국과 일본으로 가는 환적 화물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환적 화물에 대해 비용의 50%를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내걸고 있습니다.
환적 화물 처리 비율이 40%를 넘는 부산항에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동북아 물류 중심이 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학소/한국해양 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중국 환발해 지역항만을 대상으로 환적화물 유치 마케팅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산항 개항으로 중국이 세계 물류시장의 강자로 부상하면서 우리에게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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