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장, 대체 화물기를 찾아야 하는 수출기업들은 속이 탑니다. 파업 사태가 주말을 넘길 경우 수출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8일) 파리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릴 예정이던 국내 유명 전자업체들의 수출화물입니다.
PDP와 휴대전화 같은 IT 제품들로 모두 40억 원이 넘는 고가품들입니다.
그러나 결항으로 선적이 불발되면서 당초 납기보다 사흘 늦어진 모레에야 겨우 대체편인 외국 항공기편으로 떠나게 됐습니다.
[송상근/전자업체 항공수출지원팀 과장 : 직항노선이 있던 부분을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경유지를 찾는 부분에 애로가 있고요, 선적 일자를 조정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자금력이 좋은 대기업은 전세기까지 띄울 수 있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 IT 수출업체들은 하루하루 바짝 입이 탑니다.
당장 내일과 모레엔 대한항공 화물기 결항률이 90%까지 높아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길섭/무역협회 하주지원팀장 : 중소업체들은 납기 지연에 따라 재고 비용이 증가되고 수송 단가도 올라가기 때문에 자금난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수출입 차질액이 9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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